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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취업

구글(Google) 면접 취소 -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Feat. 본인만 바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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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 면접 취소 -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Feat. 본인만 바쁜 게 아니다.)

 

오늘 구글 실무 면접 전 한국지사 인사 팀과의 사전 면접이 예정되어 있었다...

 

흠... 하지만, 담당자가 약속한 시간에도 참석을 안해서 홀로 20여분 간을 기다린채 화가나서 화상채팅방을 떠나게 되었다.

 

전에도 한 번 이런적이 있었다. 30대 초에 ZARA 라고 하는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과의 면접 때 발생한 일이었는데, 약속한 면접 시간을 거의 30분이 지나도록 담당자가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난 그때 그냥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리셉션에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당연하다. 안 봐도 뻔한 회사다. 헤드헌터에게도 설명했다. 이런 회사는 들어가봤자 뻔하다고...

 

이번에 그런 경험을 인생에서 두 번째로 당했다. 아무런 조치없이 담당자의 개인적인 업무 스케쥴 때문에???

 

그럼 나의 시간은 당연히? 무시되고, 낭비되어야 하는가?

심지어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인데?

 

구글에 대한 나의 인상이 이렇게 한번에 확 바뀌었다.

더 이상 이 회사에는 도전조차도 하기 싫어졌다.

 

참 오래간만에 느낀다... 하아...

 

화상채팅방을 떠나고 얼마있지 않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심지어 영어로 시작하는 멘트가 나오는...

 

그리고선 내 이름을 호명하며 전화번호가 맞는 지 묻는 데, 나는 당황했다. 누구지? 그 담당자였다. 갑작스러웠지만 누구시냐고 여쭤봤다.

 

그리고 해당 담당자는 늦어진 개인 사유를 설명했지만 난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다. 내 대답은 간결했다. "괜찮습니다. 더 이상 진행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였다.

 

아쉽지만 그랬다. 내 선택에 일말의 후회도 없다. 거대 외국계 IT 기업과의 면접도 이제는... 네임밸류만 보고 기대하는 것은 접어야겠다. 끝.

 

 

추신. 꾸준히 나의 실력만을 갈고닦자! Python 프로그래밍이 자연스럽게 되고 클라우드를 자유자재로 설계하는 실력자! 물론, 정보관리기술사를 보유한 IT Generalist 이게 나의 최종 목표다.

 

멈추지 말자! 계속 정진하자!